영남취재본부 권병건기자
경북 안동시의회 도농 상생발전 연구회는 8일 의회 회의실에서 「농촌 일자리 창출 및 영농인력 안정적 확보 방안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농촌 인력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북 안동시의회가 농촌일자리창출 및 영농인력의 안정적확보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회 소속 시의원과 집행부 관계자, 용역사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연구진은 그동안의 조사·분석 결과를 토대로 ▲청년 농부 정착지원금 도입 ▲농업 인력 지원센터 설립 ▲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김창현 연구회장은 "농촌의 일손 부족은 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현안"이라며 "오늘 논의된 정책적 대안이 안동 농촌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원들과 연구진이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정책 제언의 실행 가능성을 점검했고, 참석자들은 지역 농촌의 현실에 맞춘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연구회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최종보고회에서 안동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실효성 있는 정책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안동 농촌의 인력난은 단순한 계절적 어려움을 넘어 지역 소멸과 직결되는 문제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이번 논의가 말뿐인 정책이 아닌 실행 가능한 해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