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권병건기자
경북경찰청 기동순찰대가 포항시청과 협력해 범죄 취약지에 방범용 CCTV를 설치, 지역 맞춤형 치안 강화에 나섰다.
경북경찰청 로고 .권병건 기자
기동순찰대는 지난 3월 포항시청 안전관리과와 협의해 범죄 발생이 잦은 구역을 중심으로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이어 CCTV 관리팀과 함께 도난·절도 등 취약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설치 대상지를 확정했고, 9월 초까지 총 13개소에 CCTV를 새로 설치했다.
이번 사업에는 1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설치된 CCTV는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범죄 발생 시 핵심 증거자료로 활용될 뿐 아니라 잠재적 범죄를 억제하는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기동순찰대 관계자는 "시민 안전 확보는 지자체와 경찰이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민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인근에서 소규모 상점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밤마다 절도 사건이 잦아 불안했는데, CCTV가 설치돼 안심이 된다"며 "아이들이 늦게 귀가해도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말했다.
경북경찰청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방범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겠다"며 "범죄 취약지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민의 안전은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다. 방범용 CCTV 설치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자체와 경찰이 협력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경북 곳곳에서 생활 안전망이 더욱 촘촘히 구축되길 기대한다.
기동순찰대 관계자가 신규 설치된 cctv 현장을 점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