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기자
SK텔레콤이 일정 공유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일본 스타트업 타임트리에 출자한다. 금액은 22억엔(약 207억원) 규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출자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공식 발표는 8일 이뤄질 예정이다. SK텔레콤과 타임트리는 협의체를 꾸려 캘린더 편의성을 높일 인공지능 기능 개발에 나선다. 입력된 일정에 맞춰 티켓이나 호텔을 자동 검색하거나, 여러 사람의 일정을 고려해 최적의 만남 시간을 제안하는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매장 모습. 연합뉴스
닛케이는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해외 기업과 손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도쿄에서 K-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열고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2014년 설립된 타임트리는 올해 1월 한국에 첫 해외 거점을 마련했다. 현재 사용자 수는 약 6700만명에 이르며 '가족·연인·동료와 함께 쓰는 캘린더'로 알려져 있다. 공동대표는 박차진 씨와 후카가와 야스토 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