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APEC 정상회의' 기념주화 발행…'이달 예약 접수'

한국조폐공사가 '2025 APEC 정상회의' 기념주화를 발행한다.

조폐공사는 8~26일 APEC 정상회의 기념주화 판매 예약접수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기념주화는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발행한다.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경주 이후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기념주화는 순도 99.9% 순은(Ag)에 지름 35㎜·중량 19g의 채택 은화 2종으로 구성된다. 조폐공사는 1종 단품은 각 1000장, 2종 세트는 6000개를 한정 제작해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1종 단품 각 8만3500원, 2종 세트 16만3500원으로 책정됐다. 기념주화의 액면금액은 7만원이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은화Ⅰ 앞면에는 전통 창호에 적용된 솟을민꽃살문(불국사 관음전 출입문을 장식한 무늬)을 활용해 번영과 연결의 의미를 담아냈다.

은화Ⅱ 앞면은 국내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첨성대'로 혁신의 의미를 담고, 천체 대신 21개의 점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이미지와 APEC 정상회의 회의 모습을 형상화해 회원 단체 간 긴밀한 협력을 표현했다.

은화Ⅰ·Ⅱ 뒷면에는 APEC 정상회의 공식 엠블럼이 새겨졌다.

예약접수는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및 전국 NH농협은행, 우리은행 지점 창구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단 기념주화는 선착순이 아닌 추첨식 예약제를 거쳐 구입할 수 있다. 신청 수량이 발행 수량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추첨에서 동일 수령자 및 수령지 등 접수 정보가 중복될 때는 단품별 20장, 2종 세트 20세트만 추첨 대상에 포함한다. 매크로 프로그램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예약 접수한 경우는 당첨이 취소되거나 배송이 제한될 수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기념주화가 한국의 경제·외교적 위상을 높이고 회원 단체 간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물이 되길 바란다"며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인 만큼 국민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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