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믿음기자
일상에서 인간관계가 힘든 이유는 인생을 주체적으로 이끌 힘을 타인에게 넘겨줬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타인의 기대나 말, 감정 등 통제 불가한 일에 에너지와 시간을 과도하게 쏟는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각자가 마땅히 누려야 할 행복의 길로 갈 수 있을까. 저자는 '렛뎀'(내버려 두기) 기술을 방법으로 제시한다. 상황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분리하는 방법에 이어 원하는 삶과 관계를 이어가는 '내가 하기'의 기술을 소개한다. (멜 로빈스 지음 | 비즈니스북스)
현대미술을 난해하게 여기는 대중이 많다. '대체 이건 뭘 표현한 거지'라고 의문을 갖는 사람 중 하나였던 저자는 뉴욕 현대 미술 생태계 취재에 나서 비밀스럽고 폐쇄적인 '순수 예술' 세계를 분석한다. 브루클린의 작은 갤러리 직원에서 구겐하임 미술관 경비원으로 취직해 침묵 속에 작품들을 접한 경험을 소개한다. "대체 이건 뭐지"와 "정말 아름다워"가 공존하는 예술의 이면을 조명하며 '좋은 예술이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을 전한다. (비앙카 보스커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저자는 2005년 일본 부자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린 직장인으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펀드매니저로 25년간 헤지펀드를 운용해 93배의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술을 소개한다. 내용은 저자가 일본 주식시장에서 경험한 실패 사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IT 버블 붕괴, REIT 투자 실패, 숏 포지션의 잘못된 진입 타이밍,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의 실패에서 교훈을 끌어낸다. 저자는 "성공 형태는 다양하지만 실패 이유는 정해져 있다"며 실패담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기요하라 다쓰로 지음 | 이레미디어)
금리, 경기, 정부 정책 등 부동산 시장을 좌우하는 수많은 요인 중 가장 중요한 변수는 무엇일까. 저자는 '심리'를 지목한다. 같은 상황에서 투자 수익의 차이는 '심리학'에 기반한다는 것이다. 기억과 경험, 습관과 관성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리는 투자자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심리적·인지적 오류를 짚어낸다. 금리와 물가, 고용 등 거시변수를 기반으로 유용한 행동경제학적 관점을 소개한다. 실패와 후회를 줄이기 위해선 실수를 반복하는 행동 패턴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최황수 지음 | 원앤원북스)
2025년 5월4일 워런 버핏은 은퇴를 선언했지만, 그는 아직도 역대 최고의 투자가로 기억되고 있다. 비록 그는 현장을 떠났지만, 그의 가르침은 여전히 현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 책은 버핏이 주주들에게 전한 서한과 주주총회 질의응답, 각종 인터뷰와 도서 등의 자료에서 버핏의 가르침이 담긴 글과 말을 선별했다. 이전 버전의 완결판으로 2017년 이후부터 2025년까지의 최신 자료를 추가했다. 한국어판에는 버핏을 연구해 온 국내 전문가 10인의 해설을 수록했다. (워런 버핏 외 1명 | 에프엔미디어)
마음에 위로를 전하는 노래를 꾸준히 만들어온 싱어송라이터 윤덕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모든 노래를 직접 작사, 작곡하고, 틈틈이 매체에 칼럼을 기고해 온 그가 세상에 남기고 싶은 '열심'을 담았다. 훌륭한 작품을 남기겠단 욕심에 활동 시기가 5~8년까지 벌어지기도 했던 그가 고민 끝에 얻은 해답은 '열심히 대충 쓰는 사람'이다. '완벽하지 않은 것은 필요 없다'는 부담을 버리고, '순간의 망설임과 반짝임들을 일단 모아보겠다'는 심정을 담은 에세이 39편을 전한다. (윤덕원 지음 | 세미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