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동서대 협업 홍보문구… 한국PR협회 ‘2025년 8월의 문장’ 선정

“우리는 80년 전의 바람(風), 그들의 바람(願) 속에 살고 있습니다”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은 광복 80년을 기념해 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과 협업 제작한 홍보영상의 내레이션 문구가 한국PR협회의 '2025년 8월의 문장'으로 선정됐다고 2일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문구는 "우리는 80년 전의 바람(風), 그들의 바람(願) 속에 살고 있습니다"로, 1945년 광복 당시의 시대적 공기와 선열들의 독립 염원을 담아낸 표현이다.

'2025년 8월의 문장'은 다수의 출품작 중 1차 심사를 거쳐 3편의 우수작이 선정돼,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확정됐다. 최종 심사에서는 레오 14세 교황이 '2025년 젊은이의 희년' 폐막 미사에서 전한 메시지 등과 함께 경쟁했다.

심사에 참여한 한국PR협회 조영석 회장은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이끌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했고 캠페인 메시지가 충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의성이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수상작을 출품한 동서대학교 김가영 학생은 "80년 전의 바람(風)은 1945년 광복 당시의 역사적 흐름과 시대적 공기를 상징하고, 그들의 바람(願)은 선조들의 독립과 자유에 대한 염원을 뜻한다"며 "동기들과 함께 만든 메시지가 '8월의 문장'으로 선정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지방보훈청은 지난 7월 광복 80년을 맞아 동서대 '몽땅' 학생팀과 함께 청년세대의 시각을 반영한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수상은 보훈의 가치가 청년들의 언어와 감성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된 성과로 평가된다.

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은 "광복 80년의 의미를 청년들과 함께 표현한 메시지가 '8월의 문장'으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세대가 공감하고 함께하는 보훈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년 8월의 문장'으로 선정된 홍보 문구가 담긴 영상은 부산지방보훈청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달의 문장 8월 선정 포스터.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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