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재기자
손인혁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8·사법연수원 28기)가 신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국무위원급)에 임명된다.
손인혁 신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헌법재판소 제공
헌재는 김상환 헌재소장이 오는 9월 1일 손 교수를 사무처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임식은 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손 신임 처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9년 헌재 헌법연구관보로 공직을 시작해 헌법연구관, 헌재소장 비서실장, 헌법재판연구원 연구교수부 제도연구팀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3월 퇴임 후 연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며 헌법재판소 헌법 및 헌법재판제도 연구위원회 위원장, 정보화심의위원회 위원, 헌법재판연구원 연구성과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신속한 기본권 구제를 위한 심판업무 개선에 관한 연구, AACC(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및 연구사무국 발전방향 연구 등의 연구 활동에도 참여했다.
헌재 관계자는 "손 신임 사무처장은 소탈하면서도 활달한 성품으로 헌법연구관 재직시절부터 구성원으로부터 높은 신망을 얻었다"며 "헌법재판소 근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무처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무처장은 헌재의 행정사무를 총괄하는 장관급 공무원이다. 헌법연구관 출신이 임명된 것은 김정원 현 처장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