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모석봉기자
'제23회 평사서회전'이 이달 28일부터 9월 2일까지 KBS대전방송국 제1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사진=모석봉 기자)
'제23회 평사서회전'이 이달 28일부터 9월 2일까지 KBS 대전방송국 제1갤러리에서 열린다.
청오 양창엽(사진=모석봉 기자)
'평사'는 서예가 정권호 선생의 호로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서예 교육을 받은 제자들이 작품을 출품해 매년 서회전을 개최하고 있다.
인정 황순자(사진=모석봉 기자)
이번 출품작은 16명의 평사 회원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26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글씨는 사람을 닮는다(書如其人)'는 말처럼 출품 작품 속에서 평사 회원의 끊임없는 인내와 각고의 노력이 묻어난다.
남송 장재식(사진=모석봉 기자)
평사 회원은 석진 조상욱, 향원 김부자, 불연 권순원, 금천 신민선, 청곡 김선태, 청암 이종형, 남송 장재식, 한내 여윤구, 청오 양창엽, 도원 남궁인순, 혜강 편영신, 인정 황순자, 안당 김정선, 운당 진정희, 소명 이정민, 일여 안규전 등 16명이다.
청암 이종형(사진=모석봉 기자)
조선 후기 추사 김정희는 "가슴속에 만 권의 책이 들어 있어야 그것이 흘러넘쳐 그림과 글씨가 된다"며 '문자향서권기(文字香書卷氣 문자의 향기와 책의 기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작가의 고뇌가 배겨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청암 정권호(사진=모석봉 기자)
정권호 선생은 "자연환경이 유별했던 올해 굳건한 의지로 이를 극복해 가면서 시각예술의 한 축으로 우뚝 선 서예에 정진해 다양한 서체를 익혀 '제23회 평사서회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흡한 작품이나 더 높은 서예를 향한 서예인이 될 수 있도록 지도와 격려의 탁견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도원 남궁인순(사진=모석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