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향토기업 맏형 대선주조와 '소통의 장' 열어… 시민-공무원 함께하는 상생의 장

28일 부산시청, 향토기업 명칭 공모전 참여 이벤트

부산시가 1호 향토기업 대선주조에 시청 로비를 홍보의 장으로 제공하며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장소 제공을 넘어, 향토기업이 시민·공무원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제품의 가치를 알릴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 28일 오후 5시 부산시청 1층은 대선주조가 주최한 특별 홍보 행사로 활기를 띠었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가 20년간 사용해 온 '향토기업'의 새 이름을 찾는 공모전을 알리고 지역 제품 애용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대선주조 최홍성 대표(가운데, 우측)와 소속 임직원들이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선주조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 관계자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대선주조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지역 기업과의 상생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대선주조 역시 최홍성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공모전 참여를 독려하고 향토기업의 가치를 알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청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열려 공무원들의 지역 제품에 대한 관심과 애용 문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민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고, 이는 곧 지역 제품 소비 확산으로 이어져 침체된 부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대선주조는 최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통 큰 기부로 화제가 됐다. 부산 지역 축제 발전을 위해 5억 원을 쾌척하며 부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한 것이다. 이처럼 대선주조는 부산 최고(最古) 향토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고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선주조 최홍성 대표는 "부산시와 함께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며 향토기업의 새 이름을 찾는 뜻깊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부산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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