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권해영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UN)총회에서 연설한다.
연합뉴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9월22일 뉴욕으로 이동해 23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2017~2020년) 당시 총 네 차례 유엔총회에서 연설했다. 이 가운데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했다.
재집권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 무대에 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대외 정책 등 핵심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번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어 최근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만난 두 정상이 뉴욕에서 한 달여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의 총회 참석 여부는 공식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9월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 만큼 참석 가능성이 크다. 또한 윤석열, 문재인, 박근혜 전 대통령 모두 임기 첫해 유엔총회에 참석해 연설한 바 있고 이 대통령 역시 지난 6월 취임한 만큼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