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메쉬링크, 반도체 XR 교육 손잡았다

‘페러데이XR’ 도입… 실무형 인재 양성 속도

동아대학교가 XR(확장현실) 기반 반도체 플랫폼을 교육 과정에 도입하며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동아대(총장 이해우)는 반도체 XR 플랫폼 개발기업 메쉬링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메쉬링크가 자체 개발한 '페러데이XR'을 반도체학과와 비교과 프로그램에 도입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지난 22일 승학캠퍼스 총장실에서 열렸다. 이해우 총장과 하진수 메쉬링크 대표, 김성재 부총장(산학협력단장), 최재영 부단장, 김대경 교수 등이 참석했다.

동아대가 반도체 XR 플랫폼 개발기업 메쉬링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페러데이XR'은 반도체 제조 공정을 가상환경에 구현해 학생들이 안전하면서도 몰입감 있게 실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메쉬링크는 여기에 세계 최초 반응형 XR 기술을 적용, 학습자가 공정 변수를 직접 조작하며 실제 산업 수준에 가까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아대는 반도체학과 학생뿐 아니라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에게도 XR 기반 실무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반도체·에너지테크 분야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해우 총장은 "이론 중심의 교육을 넘어 XR 실무 교육을 병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진수 대표는 "페러데이XR은 단순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산업 데이터를 반영한 플랫폼"이라며 "동아대 학생들이 산업 현장과 맞닿은 학습 경험을 쌓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반도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XR 기술을 접목한 특화 교육·연구 협력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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