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세정나눔재단(이사장 박순호)은 27일 부산 금정구 세정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2025년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지역 고교생·대학생 21명에게 총 27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 성취도가 뛰어나고 모범이 되는 학생들로, 고교생 8명은 각 100만원, 대학생 13명은 각 150만원씩 장학증서와 함께 전달받았다.
세정나눔재단이 미래 인재 21명에 장학금 275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3년째 이어지는 재단 장학사업은 학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학습 자원 구입 등 실질적인 교육 환경 개선을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누적 수혜자는 1453명, 지원 규모는 17억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순호 이사장을 비롯해 금정구청, 지역 복지관 관계자, 장학금 수여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박 이사장은 "장학금이 단순한 금전 지원이 아니라 꿈을 향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미래 인재를 위한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12년 장학생으로 선발된 금정구노인복지관 박은미 팀장이 현장에 참석해 "재단의 장학금은 저에게 가능성을 믿어준 따뜻한 응원이었다"며 "앞으로 받은 만큼 나누고 누군가의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011년 설립된 세정나눔재단은 장학사업 외에도 주거환경 개선, 의료 지원, 고립가구·외국인 근로자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세정 박순호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