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 폴로 국가대표팀 간 친선 경기가 지난 23~24일 제주도 폴로클럽에서 열렸다고 대한폴로연맹이 26일 밝혔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의 스포츠 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해 대한폴로연맹과 한국폴로클럽의 초청으로 이번 친선 경기가 마련됐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폴로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폴로연맹]
한국과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들이 친선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폴로연맹]
중급자 경기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대1의 승리를 거뒀으나 이어 열린 메인 경기에서는 세계적 기량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빠른 템포와 조직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6대 4로 승리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현직 대통령의 오랜 지원 속에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선수 육성 환경을 기반으로 아시아 최고의 폴로팀 중 하나로 성장해왔다. 그 결과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번 제주 경기에서도 그 위상을 입증했다.
연맹은 그런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한국 대표팀이 불과 2점 차로 석패했다며 이전보다 기량이 크게 성장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대한폴로연맹의 조준희 회장은 "한국 폴로의 역사는 짧지만, 이번 친선 경기에서 확인된 선수들의 열정과 기량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교류전을 통해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폴로연맹은 오는 11월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재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