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기기자
방송인 풍자가 진행하는 인기 유튜브 콘텐츠 '또간집'이 기획전에서 유통기한이 짧은 샴푸 제품을 판매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방송인 풍자가 진행하는 인기 유튜브 콘텐츠 '또간집'이 TS 샴푸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스튜디오 수제 유튜브
유튜브 제작사 스튜디오 수제는 20일 공지문을 통해 "'또살집'을 믿고 찾아주신 구독자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살집'은 방송인 풍자가 맛집을 소개하는 '또간집' 콘텐츠 내 코너다. 제작사는 이를 통해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논란이 된 기획전에서는 TS 샴푸를 '1+1'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이 상품은 2023년 10월 제조된 것으로 사용기한이 14개월에 불과해 "재고떨이가 아니냐"라는 비난이 나왔다.
'또살집' TS샴푸 홍보 포스터. 스튜디오 수제
수제는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약 14개월의 사용기한이 남아 있으며, 브랜드와의 수차례 검토를 통해 제품 자체에는 사용상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사용기한에 비해 최대 구매 수량(10세트)을 설정한 점은 고객님들의 사용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판매 방식이었다"며 "TS 샴푸 측으로부터 제품의 제조연월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또살집'에서는 판매 시작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제조된 제품만 판매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수하겠다"며 "이번 제품과 관련해서는 반품 비용을 돌려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