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한성백제왕도길 야간해설 프로그램’ 운영

10월까지 4개 코스…참가비 무료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올 10월까지 ‘한성백제왕도길 야간해설 프로그램’ 4개 코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진행해온 주간 해설을 확대해 마련된 것으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해 질 녘 한성백제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해 4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총 461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7~8월에는 주간 대비 야간 참여 인원이 두 배를 넘기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삼전도비를 찾은 탐방객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송파구 제공.

이에 구는 올해부터 야간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작년 야간조명이 설치된 풍납동토성을 비롯해 조명과 달빛 속에 고대 유적지를 산책하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탐방은 10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3월·10월은 오후 5시 시작) 진행된다.

‘한성백제왕도길’ 코스는 풍납동토성길, 몽촌토성길, 한성백제박물관길, 석촌동고분길 등 4개로 구성됐다. 풍납동토성, 몽촌토성, 석촌동고분군, 방이동고분군 같은 한성백제시대 대표 유적은 물론 롯데월드타워, 종합운동장 등 송파의 현대적 랜드마크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코스는 약 2시간 소요되며, 전문 해설사 1명이 최대 10명을 대상으로 맞춤 해설을 제공해 참여자의 안전과 몰입도를 높인다. 프로그램 참여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7일 전까지 접수하거나 송파구 관광진흥과(02-2147-2110)를 통해 전화 예약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정규 편성된 한성백제왕도길 야간해설을 통해 송파구의 다채로운 매력을 더 많은 분이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지역 내 역사문화유산을 바로 알고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자원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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