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송종구기자
경남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 구암2동은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제5회 구암2동 주민총회'를 열고 내년도 주민자치사업 5건을 확정했다.
구암2동 주민총회 단체 사진.
지난 21일 열린 총회는 단순한 회의 형식을 넘어, 라인댄스·난타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활용한 4개 팀의 신나는 식전 공연과 서예 작품 전시가 어우러져 문화와 주민 참여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또한 지역구 의원, 자생단체 회원, 주민 등 150여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총회에서는 올해 주민자치회 활동을 돌아본 뒤, 사전·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2026년도 추진할 자치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선택으로 △초록숲 체조교실 운영 △구암 아카데미 운영 △살랑살랑 바람개비 마당 조성 △다채로운 가족 추억 담기 △구암마켓 개최 등 5개 사업이 내년도 주민자치사업으로 확정했다.
이들 사업은 총 2000만원 범위 내 예산으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규동 구암2동 주민자치회장은 "매년 개최되는 주민총회는 주민 한 분 한 분이 마을의 변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이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양숙 구암2동장은 "올해 총회는 주민들의 열정과 문화적 감각이 함께 어우러진 자리였다"며 "다양한 주민 자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모두가 즐겁게 어울리는 구암2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