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주상돈기자
새 정부의 농정 분야 국정과제의 실행방안을 구체화할 민·관 농정 협의체가 본격 가동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함께 만드는 K농정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함께 만드는 K농정 협의체' 출범식에서 공동대표를 맡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왼쪽)과 류진호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회장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농식품부)
이날 회의에서는 농정 협의체 공동대표 및 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하고, K농정 협의체 구성 및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또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과제 제안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분과별로 대표 선출과 핵심 논의 과제 선정 등 분과별 착수 회의를 진행했다.
협의체를 이끌 공동대표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한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농업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내기 위해 류진호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회장이 맡기로 했다. 류 공동대표는 2017년 한국농수산대학교 과수학과를 졸업한 후 전남 고흥에서 유자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이다.
협의체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가·보완 할 과제를 발굴하고 논의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등 새 정부가 추진할 농정과제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는 국정과제 등을 기반으로 ▲식량·유통 ▲미래농업·수출 ▲농촌 ▲농업·축산경영 ▲동물복지 등 5개 분과, 10개 소분과로 구성하고, 분과별로 농업인·단체, 전문가, 소비자단체, 지자체, 유관기관 등 총 130여명의 위원을 위촉해 올해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K농정의 연속성을 지켜나가는 한편, 새 정부 국정철학에 맞게 농정을 혁신해 국민과 농업인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며 "국민과 함께 새 정부 농정을 구체화하면서, 그 과정에서 현장 농업인 등의 참여를 확대하고 각계 목소리에 더욱 세심하게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