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광주시가 가을 도심을 책과 공연, 체험으로 채우는 복합문화축제 '2025 빛고을 책 마당'을 오는 9월과 10월 두 차례 연다.
광주시 청사 전경.
'책이랑 날자 : 북(Book) & 락(樂)'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제안한 "책을 많이 읽고 많이 사는 광주" 구상을 반영해 기획됐다.
9월 행사는 '노벨'을 주제로 한강 작가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업적을 조명하며, 북 인플루언서 김겨울 작가가 참여하는 토크 공연이 열린다. 10월에는 한강 작가의 수상 1주년을 기념해 '케이(K)-문학'을 주제로 웹툰·웹소설 체험 부스와 이낙준 작가의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양 차수 모두 야외도서관, 작가 강연, 음악공연, 북마켓, 독서 체험 부스, 퀴즈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특히 9월 6일과 10월11일 저녁에는 무선 헤드셋을 활용한 '조용한 요가'와 '조용한 영화관'이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에서 가능하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책이 주는 위로와 여유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마련돼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