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부터 배치까지…오산시, 인사행정에 AI 도입 본격화

AI 역량검사 통해 인·적성 분석…심층 면접 질문도 자동 생성

경기도 오산시가 공직 채용 과정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시는 올해 신규 공무원 채용에 AI 역량검사를 처음 도입, 올해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필기 합격자 82명에게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응시자의 인성과 적성을 AI 기술로 분석해 공직 적합도를 산출하고, AI가 자동으로 생성한 맞춤형 면접 질문을 통해 향후 심층 면접에도 활용한다.

검사 결과는 면접뿐 아니라 신규 공직자의 보직 배치에도 활용된다. 오산시는 이를 계기로 채용 외에도 재직자 분석, 고성과자 특성 파악 등 인사 전반에 AI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AI 도입을 통해 인재 선발부터 배치, 육성까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해 효율적인 인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AI 도입은 시가 추진하는 인사 혁신의 첫 번째 사례"라며 "앞으로도 행정의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시민의 삶이 더 편리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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