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일웅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5일 오전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충청지역 경부선 선로 현장을 찾아 지난달 극한호우로 피해 입은 철도시설물의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5일 경부선 소정리역 인근에서 철도시설물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이날 한 사장은 세종시 인근 경부선 전의~전동 구간과 경부고속선 천안아산~오송 구간을 연이어 찾았다.
전의~전동 구간은 극한호우 당시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선로가 침수됐던 지역이다. 천안아산~오송 구간은 선로 인근 비탈사면 흙이 유실됐던 곳이다.
한 사장은 현장에서 진행 중인 복구 현황을 직접 살폈다. 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계자들에게 보강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레일은 5~9월 여름철 재해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재해대책본부는 이 기간 현장에서 폭우, 태풍 등 기상악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게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한다.
한 사장은 "지난달 극한호우로 피해 입은 철도시설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복구해 국민이 열차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