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원기자
국정기획위원회가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세종 행정수도 이전을 완성하기 위한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추진과제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 연합뉴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정위는 행정수도 완성 첫 단추로서 세종 집무실이 차질 없이 건립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설계 공모 등 세종 집무실 건립 절차에 신속 착수하는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행정중심 복합도시는 2007년 착공 이래 22개 중앙행정기관이 이전됐고 국가 행정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서울 세종 행정 이원화 비효율성 문제와 함께 수도권 불균형도 여전함에 따라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업무상 질병처리 기간 단축'도 신속추진과제로 선정됐다. 국정위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업무상 질병처리 기간은 평균 227.7일로 집계됐다. 조 대변인은 "산재 처리 방식을 개선해 처리 기간을 2027년까지 평균 120일로 단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국정위는 또 소통 온라인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을 통해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새로운 경찰 근무복 선정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 대변인은 "행정안전부가 경찰청과 협의한 결과 '모두의 광장'을 통해 경찰 근무복 선정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며 "투표 결과 및 의견들을 정리해 경찰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