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기자
국내 최대 전력 소비 공기업 코레일이 전사 차원 탄소중립·에너지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코레일은 최근 대전사옥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 추진단' 출범 회의를 열고 중장기 에너지 전환 전략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RE100 추진단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100% 정책을 철도 부문에 신속하게 적용하기 위해 사장 직속 조직으로 신설됐다.
기존 환경·에너지 관련 인력을 한데 모아 총괄단장을 포함해 23명으로 구성했다. 분과는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미래발전 ▲환경운영 ▲지원 등 5개로 나뉜다.
코레일 서울본부 외경. 연합뉴스
탄소중립 분과는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로드맵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 분과는 철도망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운송 모델 및 태양광 발전 전략을 수립한다.
미래발전 분과는 LNG 열병합발전소 시범사업과 수소전기동차 실증연구 등 신기술 과제를 담당한다. 환경운영 분과는 대기·토양·수질 등 환경경영 전반을 맡고, 지원 분과는 안전성 검토 및 민관 협력,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박영식 RE100 추진단장은 "철도 중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가 핵심 교통 인프라로서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