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장례식장에 스테인리스 용기 무료 제공'

7개 장례식장 14실에 시범사업

경기도 평택시는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관내 7곳의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스테인리스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은 7곳의 장례식장 46실 가운데 14실이다. 사용을 원하는 유가족에게는 무료로 스테인리스 식기를 제공한다.

평택시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관내 7개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스테인리스 용기. 평택시 제공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는 위생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재사용도 가능해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에 적합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여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탄소 배출 감소 효과로 경제·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1100여 개 장례식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폐기물은 연간 약 3억7000만개로 무게가 2300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관내 모든 장례식장이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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