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네덜란드 NDSM서 도시재생 해법 찾아

폐조선소→문화예술 메카로…충남 원도심 재생 모델 모색

외자유치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세계적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꼽히는 네덜란드 NDSM 워프(NDSM Werf)를 찾아 충남형 원도심 재생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28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NDSM 워프를 방문해 폐산업시설을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NDSM은 19세기 말 설립된 조선회사 NSM이 운영하던 대형 조선소 부지를 1999년부터 암스테르담시가 문화지구로 재생시킨 공간이다.

현재는 예술가 작업실, 스타트업, 제조업체, 레스토랑, 청년 주거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생활지구로 전 세계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김 지사는 시설 내부를 둘러보며 운영 현황과 민간 참여 방식, 청년 공간 활용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그는 "충남에도 유휴 건물과 낙후된 구도심이 많은 만큼, 폐건물을 활용한 창의적 도시재생이 필요하다"며 도내 적용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번 NDSM 방문을 마지막으로 유럽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에서는 외자유치, 국제 교류, 도시정책 사례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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