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장 보세요' 전통시장에 냉풍기 가동

대전 중앙시장·도마큰시장 냉풍기 82대 설치

사진=대전시 제공

이동식 냉풍기를 전통시장 내 주요 동선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전통시장 냉풍기 지원사업'이 상인과 시장을 찾는 시민 모두에게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전시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약 40일간 중앙시장과 도마큰시장에 총 82대의 이동식 냉풍기를 설치·운영한다.

이번 시범 운영 대상지는 중앙시장활성화구역 내 10개 시장과 도마큰시장으로, 대전시는 현장점검과 상인회 협의를 거쳐 총 82대의 냉풍기를 주요 통행 구간에 배치했다.

시장 상인들도 이번 조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상인은 "더위에 지쳐 발걸음을 돌리던 손님들이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다시 시장을 찾는다"며 "상인 입장에서도 쾌적한 환경에서 장사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전통시장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냉풍기 사업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자치구가 직접 냉풍기를 구매·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중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모석봉 기자 mosb@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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