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2신도시 종합병원 유치 재추진

18일 사업설명회 개최…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목표
의료·도시지원·주상복합 등 4필지 19만㎡ 패키지 개발

경기도 화성시가 지난해 한차례 무산된 동탄2신도시 내 종합병원 유치에 다시 도전한다.

18일 화성시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세텍(SETEC)에서 '동탄2 의료복합개발 재공모'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최한 동탄2 의료복합개발 사업설명회에서 기업 관계자들이 공모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화성시 제공

이번 재공모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1차 공모 유찰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공모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패키지형 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동탄2지구 내 ▲의료시설용지(의료1) ▲도시지원시설용지(지원77) ▲주상복합용지(C32, C33) 등 총 4개 블록 19만㎡를 하나의 공모 단위로 공급하게 된다. 매각 대상 토지 가격만 8884억원에 달한다.

화성시와 LH는 지난 1차 공모 유찰 원인 분석을 통해 이번 재공모에서는 입찰 조건을 일부 개선했다. 주요 개선 사항은 ▲토지대 납부 거치기간 확대 ▲페널티 완화 ▲연대보증 문구 구체화 ▲시공사 참여 의무조건 완화 등으로, LH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이달 말 사업자 모집 공고 후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LH에 요청한 상태다. 공모 세부 지침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LH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고려대의료원, 중앙대의료원, 순천향대병원 등 1차 공모에 참여했던 의료기관 3곳을 비롯해 약 50여 개 법인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종합병원 유치는 화성시의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중점 사업"이라며 "원활한 사업자 선정은 물론 착공과 준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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