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7건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여성양육자를 위한 힐링·공유·소통 원스톱 공간 지원 사업인 ‘전국 최초 오프라인 맘카페 조성 및 운영’이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양육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일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포 맘카페’는 마포여성동행센터 1호점을 비롯해 부엉이근린공원, 상암근린공원, 소금나루도서관, 합정실뿌리 등 5곳이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7개소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합정실뿌리 맘카페 개소식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
우수상에는 장애인 자동차 안전점검 지원사업과 월드컵천 청보리 조성사업이 뽑혔다. 장애인 자동차 안전점검 지원사업은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맞춤 지원 사업이다. 월드컵천 청보리 조성사업은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자연환경 조성 사업이다.
장려상은 마포순환열차버스 운영사업, 효도밥상 반찬공장 조성사업, 도로점용료 및 변상금 세입 구조 실태조사 및 정비사업, 마포스페이스 조성 및 운영사업 등 4건이 선정됐다.
구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 담당 공무원에게 최대 3일의 포상휴가와 인사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기여도가 큰 직원에게는 표창과 함께 성과급 최고등급, 희망부서 전보, 주말휴양소 이용 우선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수사례는 지난달 18일까지 부서와 주민 추천으로 접수됐으며, 1차 실무심사와 2차 직원투표, 적극행정위원회 최종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평가 기준은 주민체감도, 담당자의 적극성·전문성·창의성, 사업 난이도, 확산 가능성 등이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적극행정은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이자 신뢰받는 행정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레드로드를 지나는 마포순환열차버스. 마포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