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지기자
하이브가 9일 장 초반 약세다. 금융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투심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9% 빠진 27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28만원에 거래를 시작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심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지난주 회의를 열어 방 의장에 대한 검찰 고발 의견을 증선위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증선위는 오는 16일 정례회의를 열어 방 의장 관련 안건을 상정, 심의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방 의장이 과거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주주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면서 회사 상장을 추진한 정황을 확보하고,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