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수도권 3기 신도시인 경기도 오산시 세교3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연내 지구 지정 목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세교3지구의 주택공급 후보지 발표 당시 지구 개발 방향에 대한 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세교3지구 조성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심의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세교3지구는 2009년 지구 지정이 이뤄졌다가 한차례 취소됐던 곳이다. 이후 2023년 11월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오산시 서동 일원 431만㎡에 3만1000가구의 주택을 짓는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재지정했다.
세교3지구 사업은 이번 중토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연내 지구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세교3지구 사업은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로 향하는 첫 관문이자 초석 다지기"라며 "지구 지정이 목표대로 연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세교3지구 조성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착공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완전 개통 ▲서부우회도로 오산 구간 조기개통 등을 이끌어냈다.
이왛ㅁ께 ▲오산IC 상공형 입체화 ▲운암뜰 하이패스IC 신설 ▲천일사거리 지하화 ▲남부대로 원동사거리↔한전사거리 지하화 ▲남사진위IC 연결도로 신설 ▲반도체고속도로 IC 신설 등의 광역교통망 강화 방안을 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시는 특히 세교3지구 내에 판교테크노밸리를 벤치마킹한 30만 평 규모의 테크노밸리 조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신속하게 지구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