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재 노린다… 경남정보대, 하노이·호치민서 유학박람회

국제포럼도 개최… 대학·유학원 업무협약 잇달아

경남정보대학교가 베트남 현지에서 유학박람회와 국제 포럼을 잇따라 열며 정주형 글로벌 인재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남정보대는 지난 4일 베트남 하노이 쉐라톤호텔에서 'KIT 유학박람회'와 'KIT 국제 거버넌스 구축 포럼'을 열고 현지 유학 희망자와 대학, 유학원 등 67개 기관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오전에는 글로벌 요양보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 협력체 출범식과 함께 유학박람회가 열렸다. 호텔관광과, 전기수소자동차과, K-뷰티학과 등 7개 학과 교수진이 직접 참석해 전공 소개, 입학 상담, 장학 제도 안내를 진행했다. 현지 학생과 학부모들은 상담 부스를 찾아 한국 유학과 관련된 실질적 정보를 얻었다.

이어 열린 국제 포럼에서는 경남정보대의 유학생 유치 전략과 한국 비자 정책 변화, 베트남 유학 동향 등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대학 측은 자매대학·유학원에 대한 인증서 수여와 함께, 공동 홍보, 정보 공유, 장학제도 개선 등 실질적인 협력안을 제시하며 참가 기관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경남정보대가 공동으로 기획한 국제교육 교류 프로젝트다.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베트남 자매대학 및 유학원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남정보대는 1~3일 현지 베러제1직업대학(VRC1), 튀로이대학교(TLU)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호치민으로 이동해 오는 9일까지 현지 유학원을 방문하고 유학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이어간다.

김홍길 경남정보대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유학박람회와 국제 포럼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지속 가능한 유학 생태계와 협력 거버넌스를 구체화한 계기"라며 "동남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교육 거점을 넓히고 해외인재 유치를 정교하게 추진하겠다"고 힘줬다.

경남정보대 김홍길 국제교류처장(왼쪽에서 3번째)이 현지 우수 협력기관에 대한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경남정보대가 베트남 현지에서 KIT 국제 거버넌스 구축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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