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기온이 오르며 식중독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식중독균 배양분리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전날 급식을 먹은 뒤 학생과 교사가 잇따라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4일 북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집단 식중독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교사 2명과 학생 21명은 전날 점심 급식을 먹은 뒤 복통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학생 1명은 입원 치료 중이며, 유증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보건당국은 급식 조리기구, 음용수, 식재료 등 환경 검체를 수거해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동시에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도 병행하며 감염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