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김기완기자
세종소방본부가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소방 안전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금화순찰대'가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달부터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고 4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세종지역이 전국에서 공동주택 거주 비율(87.1%)이 가장 높게 나타난 데 따라 지하층 내 전기차 화재 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소방 특별사법경찰 2명으로 구성된 금화순찰대를 운영해 왔다. 금화순찰대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지역 내 공동주택 186개 단지를 2회 이상 방문, 모두 137건의 지적사항을 발견·시정조치를 완료했다.
현장 점검은 물론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 컨설팅을 병행해 시민들의 소방 안전 체감도를 높였다.
금화순찰대가 아파트단지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61명 중 90%는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고 94%는 활동 지속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따라서, 이달부터 시작된 금화순찰대 시즌 2는 중대형 상가 화재 컨설팅, 취약지역 순찰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운영 중이다. 소방본부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