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중랑구 이달 11일 묵2동 문화체육복합센터에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민간투자 구간 중 월릉IC 진출입부 계획과 향후 공정 안내, 주민 의견 청취, 지역 상생 방안 논의가 이뤄진다.
동부간선도로 월릉IC 조감도. 중랑구 제공.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2024년 착공,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며, 중랑구 월릉IC부터 군자역·청담까지 연결해 지역 접근성과 도심 간 연계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특히 도로가 지하화되면 그간 지상도로로 단절됐던 중랑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지상구간은 수변감성공원으로 조성돼, 주민들은 연육교를 거치지 않고도 중랑천변, 파크골프장, 장미정원, 산책로 등 문화·여가시설을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올해 하반기부터 장미축제길 일부 구간 임시 이설, 공사 차량 중랑천로 진입 제한, 도로와 시설 간 이격거리 확대 등 주민 불편 최소화와 안전 확보 조치도 병행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중랑의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이라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도시의 활기와 가치를 높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