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거대한 파동을 부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정례조회와 기자 간담회를 통해 '과거'와 '미래' 이야기를 쏟아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1일 오전 9시 시청 대강당에서 직원 정례조례를 열고 지난 3년의 시정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시정 방향을 공유했다고 알렸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민선8기 출범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와 구 군 부단체장, 공사 공단 및 출자 출연기관 대표, 시 직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례조례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지난 3년간의 여정을 되짚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해 헌신해온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박 시장은 "지난 3년간 부산은 투자와 일자리를 꾸준히 늘리고 도시경쟁력과 브랜드,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해왔다"며, "멈춰있던 장기표류 사업과 지역의 난제들 역시 방향을 잡아 하나씩 풀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정책 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국내 후보도시 선정, 세계적인 국제회의 개최 등 부산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공약이행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은 것은 모두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의 수도권 일극 체제와 저성장·저출생 위기를 극복할 열쇠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있다"며, "부산은 올바른 궤도 위에 있고 그 트랙 위에서 우리는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을 살릴 힘은 현장에서 뛰는 공직자들에게 있다. 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늘날 중앙정부의 역할이며, 그런 파동이 대한민국 전체를 움직이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힘줬다.
박 시장은 끝으로 "공직자 여러분이 있기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며, "부산의 밝은 내일을 향해 운명을 바꾸는 여정을 동료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민선8기 출범 3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