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연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유·초·중·고·특수학교서 급식 조리 등의 업무를 담당할 조리실무사를 지역생활 플랫폼인 '당근' 등을 통해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시채용 인원은 결원 및 정년퇴직 인원을 포함한 총 681명이다. 지원자는 오는 14일까지 이메일 혹은 지역생활 플랫폼 '당근'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조리실무사의 채용 접근성을 높이고 인력 수급을 다변화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당근마켓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역 주민들이 당근에서 조리실무사 채용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17개 시·도 교육청 중 첫 시도다.
시교육청은 당근으로 채용 접근성이 좋아지고, 지역 인재의 공공 분야 진입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시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복수국적자 포함, 외국인 제외)로 성별 및 지역(거주지)을 제한하지 않으며 별도의 자격요건은 없다.
자격요건, 채용 방법 및 일정 등 공고 세부 내용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 또는 서울시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당근마켓과의 협약은 지역 인재들이 더욱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시도이자, 공공기관과 민간 플랫폼이 협력한 모범 사례"라며 "타 시도 교육청에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