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25일 여의도 TWO IFC 더 포럼 브룩필드 홀에서 김지희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을 초청해 '정책 대화(Policy Talks)' 특별 세션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여의도 TWO IFC 더 포럼 브룩필드 홀에서 열린 'Policy Talks' 특별 세션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와 김지희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암참
이번 간담회에는 미국 정부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관계자 및 아마존웹서비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테슬라, 우버 등 50여명의 암참 회원사가 참석했다. 오는 10월 우리나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경제인 행사'를 총괄하는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김 국장은 이 자리에서 APEC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서, 우리 정부가 준비 중인 주요 정책 방향과 비전을 소개했다. 이어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정상회의주간(Economic Leaders' Week) 등 핵심 일정에 대한 추진 상황도 공유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연결, 혁신, 번영' 이란 주제 및 중점 과제 아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역내 기업들과 다양한 계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온 점도 피력했다.
특히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메커니즘 등을 통한 기업인들의 실질 참여가 가능하다는 APEC만의 특징을 활용해 디지털·AI, 바이오·헬스케어, 중소기업 지원 등 분야에서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국장은 또 오는 8월 제3차 APEC 고위관리회의(SOM3) 기간 중 개최될 예정인 'AI 협력 및 인구 변화 대응에 관한 민관 대화'에 암참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 대한상공회의소도 CEO 서밋, 정상-ABAC과의 대화 등 APEC 정상회의 주간 경제인 행사들을 소개하고 행사들에 대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올해 APEC 정상회의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기술 환경 속에서 한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결정적인 시점에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디지털 혁신, 공급망 회복력, 규제 개선 등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공공과 민간이 힘을 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의 일원으로 한국 정부, 대한상공회의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내고 한미 경제 파트너십과 아·태 지역의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