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동명대학교(총장 이승학) 창업학과 재학생들이 설립한 스타트업들이 최근 부산 서면의 대표 창업거점인 공유오피스 '0.9M'에 입주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에 입주한 팀은 ▲제로메이커스(대표 권아은) ▲제너랩(대표 김현진) ▲사단법인 한국가속학습협회(이성현) ▲예비창업자 박종민 씨 등으로, 모두 동명대 창업학과(학과장 노성여) 소속 재학생들이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6월 사이 순차적으로 공유오피스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창업 활동에 나섰다.
학과 수업을 통해 배운 실전 창업 지식과 문제 해결 역량을 기반으로, 이들은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현장에서의 사업성 검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명대는 입주 창업팀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 마케팅 전략, 피칭 역량 강화 등 다각적 멘토링도 지원하고 있다.
제로메이커스 권아은 대표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사업에 적용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서면 공유오피스는 훌륭한 창업 인프라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너랩 김현진 대표도 "유동 인구가 많은 중심 상권에 위치한 만큼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고객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유의미한 경험이 되고 있다"며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동명대 관계자는 "창업학과는 학문 중심을 넘어 실전 중심의 창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번 입주 사례는 지역 청년 창업의 모범적 모델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동명대 창업학과는 창업 단계별 실습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예비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과 현장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서면 공유오피스에 입주한 동명대 창업학과 재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