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통합 모빌리티 앱 휘슬은 누적 이용자 574만 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등록된 차량은 538만 대에 이른다. 국토교통부의 5월 기준 등록된 승용차 2188만 대를 기준으로 볼 때, 국내 승용차 운전자 4명 중 1명이 휘슬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휘슬은 지난 2021년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로 시작했다. 서비스 초기에는 주정차 단속 알림이나 과태료 조회·납부 기능이 주목받았으나, 현재는 ▲내차팔기 ▲자동차 검사 예약 ▲세차 예약 등 자동차 생애주기 맞춤형 서비스들이 눈에 띄는 이용자 확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내차팔기 서비스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배가량 늘었다. 자체 설문 조사 결과 주요 서비스 전반에 걸쳐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경쟁입찰 방식을 차용한 중고차 내차팔기 픽딜 서비스는 국토교통부의 중고차 실거래 데이터에 AI 솔루션을 연계해 이용자의 차량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맞춤 시세를 제공한다. 견적 조회 수는 올 초 대비 68% 상승했으며, 경기 불황으로 중고차의 수요가 늘며 이용률은 더욱 확대되는 추세이다.
쉽고 빠른 자동차 검사 예약 서비스 이용자는 올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했다. 남들보다 빠른 익스프레스 예약, 1급 공업사(국가 지정 검사소) 제휴 등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환경부의 대기관리보존법 개정에 발맞춰 정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결과, 경유차 질소산화물(NOx) 검사를 포함한 예약은 전년 대비 133%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휘슬 세차 이용자 수도 론칭 6개월 만에 3배 이상 빠르게 늘었다. 내·외부 세차에 왁스 코팅까지 포함된 '올인원 패키지' 구성과 차종별 통일된 가격 정책, 표준화된 세차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휘슬 관계자는 "휘슬은 단속 알림에서 시작해 검사, 세차, 중고차 내차팔기까지 자동차 생활의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자동차 관리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모바일 솔루션'으로 옮겨가는 트렌드에 맞춰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