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기자
버거킹이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치킨버거 플랫폼 '크리스퍼'가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15만개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리스퍼'는 버거킹이 새롭게 선보인 치킨버거 플랫폼으로, 담백한 치킨패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획된 플랫폼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 메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게 버거킹 측 설명이다.
버거킹 '크리스퍼'. 버거킹
크리스퍼의 출시 이후 버거킹 전체 치킨버거 메뉴 판매도 증가했다. 실제로 크리스퍼 출시 전 5주간의 전체 치킨버거 평균 판매량 대비, 출시 이후 치킨버거 판매량이 약 2.5배 증가했다.
지난 12일 출시한 프리미엄 라인 '오리지널스 150g' 2종도 초반 흥행을 끌고 있다. '오리지널스' 시리즈는 출시 첫 주에 예상 목표 판매량의 약 200%를 초과 달성했다. '오리지널스 150g'은 와퍼보다 33% 두꺼운 패티로 프리미엄 버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크리스퍼'와 '오리지널스'의 흥행은 메뉴마다 명확한 타깃과 포지셔닝을 설정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고객들이 기대할 만한 혁신적인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