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재 조선대 교수 연구팀, '농산부산물 Eco순환 기술개발' 선정

조선대학교 생명화학공학과 신현재 교수.

조선대학교는 생명화학공학과 신현재 교수 연구팀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지정 공모과제인 '농산부산물 Eco순환 기술개발(R&D)'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오는 2029년 12월까지 5년간 해당 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과제는 조선대학교 주관기관으로 ▲㈜섬섬바이오 ▲㈜라피끄 ▲㈜어스폼 ▲경기도 농업기술원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진흥청, 총 8개 기관이 연합해 신청했다. 5년간 4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이중 조선대가 단독으로 지원받는 연구비는 18억1,200만원이다.

신 교수는 지난 20년간 지역의 다양한 식물과 버섯을 활용한 신소재 연구를 활발히 이어왔으며, 전국 최초로 꽃송이버섯의 고부가가치 연구, 버섯의 가죽 소재화 연구 등을 이끌어왔다.

연구팀은 '채소류·버섯재배 부산물 활용 소재 기술 개발'을 주제로, 농진청과 협력해 매년 전국에서 1,000만톤 이상 발생하는 농산부산물과 버섯재배 부산물을 식품, 화장품, 건축자재 등 다양한 산업 소재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연간 수십억 원 규모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함은 물론,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통해 자원 순환형 경제 모델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 교수는 "앞으로 5년간 기존에 버려지던 농산부산물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과 기능성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식품, 식품첨가물, 화장품, 펫 제품, 농업용품, 산업 소재, 공업 원료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산업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여러 기업에 이전해 실질적인 산업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