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민기자
황서율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국민주권정부는 국회 존중하고 소통을 통해서 국정을 잘 잘 이끌어가는 기본원칙을 잘 지키겠다"고 밝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이 대통령의 전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원식 의장은 17대 국회에 입성해 더불어민주당에서 함께 의정활동을 했던 우상호 수석에 대해 "너무나 정무감각 뛰어난 분으로 제가 이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회란 공간에서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크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우상호 수석은 "중요한 크고 작은 일마다 우 의장과 소통하면서, 삼권분립이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발전하는 데 협력과 소통하는 가교 역할 충실히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 번 계엄때 우 의장을 중심으로 국회에서 신속하게 계엄을 해제해서 민주주의를 지켰던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 과정을 통해서 많은 국민이 민주주의 보루로서 국회의 권능을 확실하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우 의장에게 사의를 표했다.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 및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식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6.10 윤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