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포레스트, KNN배 깜짝 우승… 퀸즈투어 시리즈 ‘이변의 주인공’

라온포레스트가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제18회 KNN배(1600m, G3)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기록은 1분 38초 6.

지난 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이번 경주는 상반기 퀸즈투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으로, 지난해 시리즈 최종 우승마 '즐거운여정'과 강력한 후보다운 '원더풀슬루'가 관심을 모았다. 배당 인기 순위 4위에 불과했던 라온포레스트는 결승선 100m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 1위를 차지했다.

선두권은 초반부터 시리즈 1차전 동아일보배 우승마 '글라디우스'가 강한 선행으로 이끌었고, 주요 우승후보들은 외곽 선입권에서 추격에 나섰다. 라온포레스트는 경주 중반까지 후미에 머물렀으나,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로 2위 '뱅뱅뱅'을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라온포레스트는 박종곤 조교사가 관리하는 서울 1조 소속으로, '라온퍼스트', '라온더스퍼트'에 이어 '라온가'의 대표 암말 계보를 잇고 있다. 과거 부산 원정에서 준우승만 3차례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번 우승으로 '부산 강자'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리즈 최종 우승은 누적 포인트 660점을 기록한 즐거운여정이 차지, 라온포레스트는 600점으로 2위에 올랐다.

우승마 라온포레스트와 최범현 기수의 우승 모습.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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