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효소 및 바이오소재 전문 기업 아미코젠이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비타푸드 유럽 2025'(Vitafoods Europe 2025)에 참여했다. 아미코젠
효소 및 바이오소재 전문 기업 아미코젠이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비타푸드 유럽 2025'(Vitafoods Europe 2025)에 참여해 유럽 콜라겐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기존 스위스 제네바에서 바르셀로나로 개최지를 옮긴 첫 해로, 참가 기업과 방문객 수 모두 크게 증가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미코젠은 자사의 주력 원료인 '저분자 콜라겐트리펩타이드'(CTP)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특히 프랑스, 영국, 폴란드, 독일, 터키 등 유럽 주요국의 기업들과의 교류 속에서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전임상 및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한 깊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아미코젠은전시 기간안 기존 고객사들과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수주 확대와 공동 마케팅에 대한 전략적 논의를 이어갔다. 러시아 인비타(InVita)와는 올해 100톤에서 내년 150톤으로 콜라겐 수주 물량을 확대하는 데 합의했고, DCI 소재에 대해서도 하반기 공급을 위한 구체적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아일랜드의 거래처 비타액티브(Vita-Active)는 자사 콜라겐 소재를 활용해 'K-Col' 브랜드를 런칭하고, 하반기 수입 물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을 확정지으며 아미코젠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신규 거래선 확보에도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전시 기간 동안 10건 이상의 위탁생산(OEM/ODM) 관련 미팅이 성사됐으며, 특히 중남미(콜롬비아, 파나마, 브라질) 및 중동(이란, 레바논) 지역 바이어들은 어류 콜라겐 및 K-뷰티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 지역으로의 ODM 문의도 현저히 증가했다.
동유럽 및 발칸 지역(코소보, 세르비아) 바이어들로부터는 한국산 제품 수입 및 ODM 협업 제안이 이어졌으며, 폴란드 업체는 구체적인 최소주문수량(MOQ) 조건과 함께 견적 요청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수주 기반이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황은성 아미코젠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저분자 콜라겐트리펩타이드'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혁신적인건강 기능성성 원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기존 및 신규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건강·영양 산업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