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여종구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원외탕전실의 평가인증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지난 2018년 도입된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도는 한약 조제의 안전성과 품질 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한 제도로 현재까지 전국 21개소가 인증을 획득했다.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도.
이 인증을 획득하면 시설 요건, 인력 구성, 조제와 위생 관리 등에서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복잡한 인증 준비 과정과 사후 관리 부담으로 인해 원외탕전실 운영자들의 많은 고충이 있었다.
이에 한국한의약진흥원과 대한원외탕전협회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고자 맞춤형 컨설팅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총 12건의 컨설팅이 진행됐으며 건물 도면 검토, 서류 작성법, 인증 양식 안내 등 평가 전반에 걸친 실무 지원을 포함했다.
또 필수 서식과 해설서를 제공해 운영자들이 인증 요건을 명확히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컨설팅 외에도 미인증 원외탕전실 운영자와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을 받은 원외탕전실을 직접 방문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지난 2024년에는 4건이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현장 경험을 통해 제도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장은 "맞춤형 컨설팅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평가 준비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인증 획득의 가능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지원이라며 2025년에는 미인증 원외탕전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도 컨설팅·견학 프로그램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