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램프 없이도 완전경화”…동명대생 창업 뷰티 스타트업, 기술혁신 R&D 본격 시동

동명대학교 창업학과 김현진 학생이 운영하는 뷰티 스타트업 '제너랩'이 연구개발전담부서를 공식 설립하고, 젤네일 제품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제너랩은 UV램프 없이도 경화되는 젤네일 스티커 '비비쇼' 브랜드를 자체 개발해 2024년 론칭한 이후, 사용자 편의성과 기술력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R&D 전담부서 신설은 제품 품질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기반 마련으로 평가된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제너랩 매장.

김현진 제너랩 대표는 "기술과 디자인, 사용성을 함께 만족시키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R&D 부서를 설립했다"며 "뷰티 산업도 이제는 연구 기반의 기술 경쟁력이 차별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연구창업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제너랩 연구소는 현재 ▲UV 노출 없이도 고품질 연출이 가능한 '사전 완전경화 기술' ▲손톱 곡률에 따른 밀착감 향상을 위한 소재 유연성 ▲친환경 리사이클링을 고려한 신소재 적용 등 차세대 젤네일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4년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 선정되며 창업한 제너랩은 이후 ▲2025년 여성기업과 창업기업 인증 ▲썸 인큐베이터 10기 선정 등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년 경력의 홈패브릭 디자이너, 젤네일 전문 연구소장 등과 팀을 이뤄 기술 기반 협업 창업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동명대 관계자는 "재학생 창업기업이 단순한 유통을 넘어서 R&D 기반 기술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며 "실전형 창업 교육뿐 아니라 연구개발 역량 강화도 함께 지원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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