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훈기자
서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 부대에서 북측을 향한 기관총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경기 양주시 소재 모 GOP 부대에서 총기 점검 중 중기관총 K-6 실탄 1발이 발사됐다.
연합뉴스
해당 부대는 상황이 발생하자 즉시 북측으로 오발하고 안내 방송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안은 조사 중"이라면서 "(오발사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은 별도로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 최전방 부대의 오발 사고는 지난달 23일 강원 철원 감시초소(GP) 오발 사고 이후 한 달여만이다. 당시 한 장병이 화기 점검 중 K6 기관총 실탄 1발이 북측으로 발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