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LG전자와 SDV 안전·보안 솔루션 개발 협력

SDV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발표
반도체·전장 기술 결합…시너지 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LG전자와 손잡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안전과 보안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인피니언의 TriCore™를 탑재한 AURIX™. 사진=인피니언 테크놀로지

이번 협력을 통해 LG전자와 인피니언은 SDV의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자동차의 안전성, 효율성, 지능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 한다. LG전자의 전장 기술과 인피니언의 반도체 기술이 결합돼, 첨단 SDV 플랫폼 구현의 핵심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양사는 SDV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를 기반으로 'xDC(Cross Domain Controller)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AD)/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차량 모션 제어(VMO) 등 다양한 도메인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최적화된 데이터 라우팅을 제공해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을 높인다.

특히 인피니언의 'TRAVEO™ T2G 마이크로컨트롤러'는 가성비가 높고 확장 가능한 존 제어장치를 개발하는 데 쓰인다. 존 제어장치는 차량 내 물리적 영역을 관리하며 센서, 액추에이터 및 주변 장치의 통합을 지원한다. 또 이더넷 백본을 통한 로컬 게이트웨이 기능, 다영역 데이터 허브 역할,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존 제어장치는 HPC 플랫폼과 연계돼 지능형 차량 아키텍처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SDV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또 공동 개발될 HPC 플랫폼은 SDV의 안전성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인피니언의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적용할 예정이다. 인피니언의 고성능 AURIX TC4Dx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는 6개 코어의 새로운 500MHz TriCore™을 탑재한 첨단 멀티코어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한다. 모든 코어는 최고의 기능안전을 위한 락스텝(lockstep)을 갖췄다. 병렬 처리 장치(PPU)를 통해 모터 제어, 배터리 관리 시스템, 차량 모션 제어와 같은 임베디드 AI 기반 사용 사례를 개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