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교사노조, '2025 정책협의안' 합의

43개 의제 타결…교사 업무 회복
김대중 교육감 "전남 교육 전환점"

전남도교육청과 전남교사노동조합은 19일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정책협의회 체결식'을 갖고 교사 본연의 업무 회복과 교육활동 보호 등 43개 의제에 최종 합의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대중 교육감과 김신안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책 협의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남도교육청과 전남교사노동조합은 '2025년 정책협의회 체결식'을 갖고 43개 의제에 최종 합의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노사는 이번 협의를 통해 ▲교사 본질 업무 회복 및 처우 개선 ▲학교 업무 경감 ▲교육활동 보호 ▲현장 체험학습 운영 내실화 등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43개 조항에 뜻을 모았다. 특히 협의 과정에서는 현장의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고, 교육 활동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며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정책협의 체결은 단순한 노사 합의를 넘어 교사와 교육청이 함께 만드는 전남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현장의 의견이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학생 중심, 교사 행복의 교육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존중의 자세로 교사들과 함께 K-에듀를 선도하는 글로컬 전남교육을 구현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김신안 위원장도 "이번 체결식은 전남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교사들의 목소리가 교육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출발점이다"며 "정책협의 결과가 전남교육의 희망을 여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과 전남교사노조는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교사들의 교육 여건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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