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밭과 어우러지는 제주 축제에 웅산밴드 옵니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의 와일드오차드 농장에서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축제가 열린다. 와일드오차드

'와일드오차드 페스티벌'은 제주 녹차밭을 배경으로 라이브 음악과 차를 즐길 수 있는 제주 축제이자 문화 행사이다. 국내외 실력파 재즈, 팝, 클래식 뮤지션들이 참여해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밴드인 웅산밴드와 음악적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조아혜 밴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과 연주자들로 구성된 필그림스, 클래식과 현대음악, 동서양의 음악을 융합하여 독창적인 선율을 선보이고 있는 페드로&루치아를 만나볼 수 있다. 5월 16일부터 5월 25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축제 기간 중 5월 17~18일, 23~25일 오후 또는 저녁에 공연이 진행된다.

카네기홀, 링컨센터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을 제주도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페드로 헨리케스 다 실바는 현재 뉴욕대학교 음대 교수로 국제 영화제에서 작곡가로 명성을 쌓았다. 루치아 카루소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오케스트라, 합창, 영화음악에서 활약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차로 재생유기농인증(ROC)을 받은 제주 동쪽 관광지 와일드오차드 티 페스티벌에 라이브 음악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봄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