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다시 움트는 中 소비시장, 한류로 공략한다

16일 중국 상하이서 ‘K-라이프스타일’ 개최‥국내기업 75개사 참가
고도화된 중국 내수시장 현황 분석과 틈새시장 진출 방안 제시

한국 소비재 기업들이 한류를 앞세워 다시 살아나는 중국 소비시장 공략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과 공동으로 'K 라이프스타일 주간'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중국 뷰티박람회와 국제식품박람회가 열리는 시기와 연계해 마련됐다. 상하이에 몰린 중국 전역의 수입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국 뷰티·식품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는 ▲소비재 수출상담회 ▲중국 시장환경 설명회 ▲우수상품 전시회 ▲중국 인증 관련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 기업 75개사와 중국 유력 바이어 100여 개사가 참가했으며, 총 45건의 수출 유망 상담이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과 공동으로 ‘K-라이프스타일 위크’를 개최했다. 코트라

자연주의 기초화장품 전문 기업 K사는 현장에서 약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시장환경 설명회에서는 2025년 중국 경제전망, 산업 발전 흐름, 통상·관세·인증 등 수출기업이 알아야 할 현안들이 공유됐다. 마하이화 중국 식품수출입상회 총감은 "한국 제품은 감성적 요소와 트렌드를 잘 결합하고 있다"며 "1인 가구와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시장 진입장벽은 높지만, K-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많다"며 "소비 진작을 추진 중인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흐름에 맞춰 한국 제품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IT부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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